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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적시장 마감일 주요 이적 정리

by 더 스포츠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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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마감일
출처 the sporting news

 

한국시간으로 9월 2일 오전 7시 길었던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었다. 이번 이적시장은 초반부터 빅 딜이 터질 것 같은 예상이 들었던 시즌이며, 그 신호탄을 쏜 게 엘링 홀란드로 봐야 할 거 같다. 이후 굵지굵직한 영입을 이루어냈으며 이번 이적시장 마감일에도 많은 이적들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일어난 주요 영입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피에르-에메릭-오바메양
출처 첼시 공식 홈페이지

 

1.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fa 영입을 하면서 이적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현존 최강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리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하피냐를 영입하면서 주전 자리에 위협을 느꼈으며 지난 시즌 부활한 우스만 뎀벨레와 부상 복귀하는 안수 파티, 그리고 오바메양이 오기 전 최다 득점자였던 멤피스 데파이까지 있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엄청 어려울 것으로 보여줬다. 그러다 프리시즌부터 첼시와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첼시가 맨시티에서 스털링을 영입하면서 이적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든 모양새로 보였다. 게다가 첼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서 또 다른 딜인 마르코스 알론소 딜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적을 하지 않고 남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첼시가 루카쿠와 베르너의 공백을 메우지 못 하면서 득점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기 시작했기 때문에 투헬 입장에선 본인이 가장 잘 썼던 오바양 영입을 다시 한 번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이번 이적시장 마감일에 1200만 유로(약 162억)에 마르코스 알론소가 포함되어 이적 협상이 진행되었고 워크퍼밋 문제가 있었지만 빠르게 해결되면서 투헬과 재회하게 되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전성기에서 다소 내려온 선수이긴 하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당시 득점왕까지 했던 선수이고, 투헬 감독이 가장 잘 썼던 공격수였기 때문에 투헬의 전술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투르-멜루
출처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2. 아르투르 멜루

한때 바르셀로나에서 기대하던 중앙 미드필더였으나 피아니치와의 트레이드 이후 폼이 급격하게 떨어져 잠시 잊혀졌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리버풀로 이적하게 되었다. 계약 형태는 임대 이적으로,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 뎁스가 헨더슨,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하비 엘리엇, 커티스 존스에 상황에 따라서 체임벌린과 카르발류가 설 수 있기는 하나 현재 헨더슨과 티아고 알칸타라, 나비 케이타, 체임벌린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뎁스가 얇아졌고 제임스 밀너 또한 나이가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출장하기엔 무리인 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수인 상태였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진전이 없다가 이적시장 마감일 갑자기 아르투르 멜루를 데려오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끈 모양새이다. 원소속팀인 유벤투스 또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폴 포그바와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영입하며 중원 보강을 했고, 기존 자원이었던 매케니, 라비오, 로카텔리가 있었기 때문에 활용도가 다소 애매했던 아르투르를 임대로 내보내면서 잉여 자원 판매에도 성공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아르투르 멜루가 잔부상이 많기 때문에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 점은 티아고도 가지고 있던 부분이었으나 티아고의 부담을 헨더슨과 파비뉴가 덜어주어서 티아고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공격 전개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남은 한 자리의 미드필더 또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자카리아
출처 첼시 공식 sns

 

3. 데니스 자카리아

정말 예상치도 못 한 이적이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자카리아가 이번 여름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1시즌 임대이며,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구매 옵션이 포함되었다. 구단주가 바뀌고 나서 맞이하는 첫 이적시장에서 스털링, 쿨리발리, 쿠쿠렐라, 포파나 등 알차게 필요한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문제되어오던 중앙 미드필더 뎁스에서 사울이 임대 복귀하면서 중원 보강이 필수인 상황이었다. 일단 투헬은 기존 자원인 조르지뉴, 코바치치, 캉테, 로프터스 치크에 임대 복귀한 코너 갤러거, 새로이 영입한 유망주 카니 추쿠에메카와 체사레 카세데이를 활용할 것으로 보였으나 코바치치와 캉테가 부상을 당해 이탈하면서 가뜩이나 약한 중원 자원에 더 균열이 발생하게 된다. 상대팀 또한 빌드업의 주요 역할을 하는 조르지뉴를 우선적으로 압박했고, 투헬이 로프터스 치크를 우측 윙백으로 기용하면서 중원 보강이 필수인 상황이었다. 피지컬적으로 뛰어나고 활동량도 뛰어난 미드필더인 자카리아를 영입하는 것은 현 첼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플레이스타일 상 계속해서 상대방과 부딪치다 보니 잔부상이 많은 것은 조금은 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마누엘-아칸지
출처 맨체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4. 마누엘 아칸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시티는 필요한 자원들을 알차게 보강하는데 성공했고, 계속해서 시도했던 센터백 뎁스 보강에도 성공했다. 대상은 도르트문트의 센터백 마누엘 아칸지였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적료는 1750만 유로(약 237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엘링 홀란드 영입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도중 영입한 훌리안 알바레즈, 리즈의 핵심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 레프트백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세르히오 고메스, 백업 골키퍼 오르테가를 영입하며 적재적소에 좋은 선수들을 수혈했으나 중앙 수비수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아이메릭 라포르트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나단 아케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남은 센터백 자원이 후벵 디아스와 존 스톤스 뿐이었고, 스톤스 또한 지난 시즌보단 좋지 못 한 폼을 보여주던 상황인지라 센터백 자원을 바쁘게 물색했고, 아칸지 영입에 성공하게 된다. 괜찮은 주력에 팹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호하는 빌드업 수비수이기 때문에 팀의 핵심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지적되어 오던 키에 비해 공중볼 경합 능력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약점을 드러낸다면 주전을 잡기 쉽지 않아보인다. 

 

 

마르틴-두브라브카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5. 마르틴 두브라브카

뉴캐슬의 골키퍼인 두브라브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1년 임대이며,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원래 뉴캐슬의 주전 골기퍼였던 두브라브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번에 닉 포프가 영입이 되면서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그러다 딘 헨더슨을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데 헤아의 실수가 계속해서 나오자 백업 골키퍼를 물색했고 두브라브카 영입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기퍼 뎁스가 데 헤아를 제외하면 1군에서 뛸 만한 재목이 톰 히튼뿐인데 히튼은 사실상 뎁스 채우기 용 선수이기 때문에 두브라브카가 2옵션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빌드업 골키퍼 유형에 부합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데 헤아가 자리를 비우면 언제든지 나와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데 헤아를 밀어내고 주전을 잡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외에도 풀럼이 벤피카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리즈의 다니엘 제임스, 파리생제르맹의 라이빈 쿠르자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코린치안스의 윌리안을 영입했고, 노팅엄이 울브스의 윌리 볼리를, 바르셀로나가 아스날의 풀백 엑토르 베예린을, 에버튼이 파리생제르맹의 이드리사 게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임스 가너를, 아스톤 빌라가 울브스의 레안데르 덴동커를, 사우스햄튼이 메이틀랜드 나일스와 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들인 에도지와 후안 라리오스를 영입하는 등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활발하게 이적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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