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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카를로스 솔레르 파리생제르맹 이적 확정

by 더 스포츠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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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카를로스 솔레르가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으로 향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한국시간으로 31일 솔레르가 발렌시아를 떠나 PSG로 가는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스페인 언론 <골스메디아>도 "PSG는 발렌시아와 카를로스 솔레르 이적에 합의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솔레르는 프랑스 수도로 향하기 위해 친정팀과 이별하게 됐다. 이적료는 고정 1500만 유로(한화 약 202억 원)에 옵션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원)로 총 1800만 유로(한화 약 24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본인의 SNS에 그의 시그니처 마크인 HERE WE GO를 띄우면서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이다. 이로서 PSG는 비티냐, 헤나투 산체스, 노르디 무키엘레, 휴고 에키티케, 파비안 루이스를 영입한데 이어 솔레르까지 영입하면서 중원의 뎁스를 확실히 늘리게 되었다.

카를로스-솔레르
출처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카를로스 솔레르는 발렌시아의 유스팀 출신으로 유스 시절부터 주목받던 대형유망주였다. 2015년 b팀에 합류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그 활약을기반으로 2016년 12월 소시에다드 전에서 1군 데뷔를 치르게 된다. 이 시즌 26경기에 출전해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뛴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1군 데뷔를 했다. 이후 팀의 기대를 받으면서 17/18 시즌부터 마르셀리노 감독이 부임했는데 이때는 오른쪽 윙어로 많이 출전했다. 당시 마르셀리노는 4-4-2 포메이션에 기반한 전술을 활용했는데, 주전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파레호와 파레호를 받쳐줄 수비력이 뛰어난 파트너를 배치하면서 솔레르의 공격적 재능을 살리기 위해 중앙이 아닌 우측면에 배치되어 있다. 기존에 뛰어왔던 포지션과 달리 다소 낯선 포지션에서 뛰었지만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며 37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해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하였고, 솔레르 역시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18/19 시즌엔 첫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는데,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첫 유럽대항전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된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유로파 무대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 유로파리그에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준결승까진 기록했다. 그러나 아스날을 상대로 1차전 1:3, 2차전 2:4로 패배하며 그의 첫 유럽대항전 도전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래도 그 시즌 코파델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며 첫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19/20 시즌엔 장기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된다. 다른 부상자들보다 빠르게 복귀했으나 복귀 이후 폼을 그다지 끌어올리지 못하였고, 더군다나 페란 토레스가 이 시즌에 갑자기 좋은 활약을 보이며 주전 자리를 내준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만 이 시즌엔 마르셀리노에서 유동적으로 전술을 쓰는 셀라데스 감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중앙이 얇은 발렌시아가 다시 솔레르를 기용할 것으로 보였으나 경질이 되면서 그대로 페란 토레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후 페란 토레스가 이때의 활약을 기반으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고, 맨체스터 시티와 합의를 하여 팀을 떠나게 된다. 

 

페란 토레스가 이탈하면서 다시 주전으로 꾸준히 뛰고 있다. 이 시즌 리그에서 첫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감독이 하비 그라시아로 바뀌면서 득점력에 눈을 뜨게 되었으나 그라시아 감독이 팀과 계속해서 마찰을 빚게 되고, 결국 성적 부진으로 경질이 되고 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팀의 공격을 책임지면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21/22 시즌 보르달라스 감독이 새롭게 취임하는 등 또다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 시즌에도 팀은 내적으로 어지러운 상황을 맞이하였으나 그는 32경기에 나와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완전히 팀의 주득점원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코파델레이에서도 결승까지 갔으나 아쉽게 레알 베티스에게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첫 우승컵을 든 시즌 이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다만, 팀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매각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적시장 초반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이 유력했던 프렝키 더용을 대체해 바르셀로나로 영입되는 것이 유력해졌으나 프렝키 더용의 딜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바르셀로나와의 이적설을 사라지게 된다. 그러다 이적시장 막바지 파리 생제르맹과 이적설이 불거졌고, 한국시간으로 8월 30일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본인의 sns에 here we go를 띄우면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하는 것이 매우 유력해졌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우측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한다. 그래서 윙어로 뛸 때도 다소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오른발이 좋아서 크로스와 슈팅이 다 날카로우며, 패널티킥이나 코너킥 같은 데드볼 상황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또 스피드도 빠르고 볼 컨트롤도 준수해서 드리블 돌파도 가능하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득점력도 발전이 되어 뎁스가 약한 발렌시아에서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는 준수한 득점력도 보유 중이다,.

 

거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쓸데없는 파울이 많아 카드 수집이 잦고, 이 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또 장기 부상을 당한 이후 잔부상이 많아져서 한창 좋았을 때 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침착성이 떨어지는지 찬스 상황에서 실수가 잦은 편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선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상황에 따라선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이 될 수 있으나 수비력이 약하기 때문에 갈티에 감독이 공격진의 백업 역할로 주로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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