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파리 생제르맹 헤나투 산체스 영입 완료

by 더 스포츠 2022. 8. 4.
반응형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헤나투 센체스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 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자신의 sns에 "산체스가 psg로 향한다. 2일 1,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산체스는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개인 합의는 이미 오래전에 마쳤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첫날부터 원하던 선수를 품게 됐다"라고 전했다. 당초 이적시장 초반 ac 밀란행이 유력해 보였으나, ac 밀란과의 합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이적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갔다. 게다가 ac 밀란이 벨기에의 유망주 샤를 데 케텔라에르 영입에 올인하면서 psg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파리 역시 베이날둠이 로마로, 이드리사 게예가 에버튼으로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었기에 3선 미드필더의 보강이 필수였고 프랑스 리그 경험이 풍부한 산체스를 선택,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헤나투-산체스
출처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헤나투 산체스는 벤피카 유소년 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2014년 벤피카 b팀의 스쿼드에 들어갔고, 같은 해 10월 5일 데뷔하게 됐다. 2015-16 시즌 리저브 팀과 b팀을 병행하다 1군 스쿼드에 합류했고 2015년 10월 30일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1군 무대에 공식 첫 데뷔를 하게 된다. 2016년 이후 본격적으로 잠재력이 터지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다수의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졌고 당시 주제 무리뉴가 새롭게 부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체스 영입에 의문을 가졌고, 바이에른 뮌헨이 빠르게 뛰어들어 영입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첫 경기인 살케 04와의 2라운드에 선발 출장하여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였으나 수준 미달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교체되고 만다. 이와는 별개로 유로2016에서 포르투갈 대표로 선발되어 포르투갈의 유로 우승에 엄청난 공을 세웠고 그 업적을 인정받아 골든보이를 수상하였다. 팀에서도 꾸준히 교체와 선발을 오가면서 출전을 하다 보니 팀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으나 톨리소와 하메스, 로디가 영입되면서 자리가 좁아지게 되었다. 이후 심적인 부담감인지 이전에 보여줬던 단점들만 노출되며 팀에서 점점 자리를 잃어가게 되고 기회를 얻기 위해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나게 된다.

 

스완지에서 야심차게 부활을 노렸으나 스완지에서 실패하고 만다. 게다가 고레츠카가 영입이 되면서 임대 복귀를 해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스완지에서 실패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한 그는 새로 부임한 니코 코바치 감독 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그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것 또한 반짝 활약에 그치고 만다.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 그는 19-20 시즌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일단 리그 개막전에 5분 정도 출전했는데 이때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불만을 드러냈고, 추가 훈련에도 무단으로 불참하기까지 하면서 팀과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게 된다. 몇 가지의 이적설이 돌았으나 리그앙의 LOSC 릴로 이적을 하게 된다.

 

첫 시즌 릴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데려온 만큼 기대가 컸으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실패한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게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아웃되며 그렇게 실패를 반복하는 듯 보였으나 부상 이후 폼이 상당히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다시 한번 가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20-21 시즌 리그앙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오르게 된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진 못했지만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21-22 시즌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으나 나올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이 시즌 종료 후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ac 밀란과 아스날 이적설이 가장 많이 나왔고 ac 밀란 행이 제일 유력해 보였으나 밀란의 인수 작업으로 딜이 지지부진하자 psg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밀란은 보드진 재계약도 해야했던 상황인지라 산체스 딜에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반면, 파리는 음바페 재계약 이후 단장 교체까지 이루어내며 빠르게 재정비를 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psg로 가는 듯 보였으나 ac 밀란이 케텔라에르 딜 마무리 이후 다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선수가 파리행을 선호했고 한국시간을 8월 3일 로마노가 here we go를 띄우면서 파리행이 확실시되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 정도이며, 파리 단장인 캄포스가 부임한 이후 첫 영입이다.

 

기술적이고 볼테크닉이 좋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체격이 다부져 압박을 잘 이겨내고 몸싸움과 치고 달리기에 능하다. 활동량 상당한 수준으로 여기서 나오는 수비력이 그의 강점 중 하나이다. 상대의 경로를 읽고 지능적으로 차단하는 플레이, 몸으로 비벼주는 플레이 모두 능숙하게 해낸다. 기동력 또한 중앙 미드필더 중에선 최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빠른 편이다. 

 

패싱 능력이 가장 큰 단점으로 기복 있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으나 니코 코바치 감독을 만난 이후부터 패스에 눈을 뜬 것인지 대부분의 경기에서 90% 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또 의외로 유리몸인 점이 문제이다. 잔부상이 많은 편이며 큰 부상도 꽤 당해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한 적이 많았다. 특히 한창 좋을 때 부상을 자주 당하다 보니 폼을 유지하기 매우 힘들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