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한국가스공사와 데이원 간의 이대성 트레이드 건이 성사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와 데이원은 이대성과 현금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7일인 오늘 잠정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을 영입하는 대신 현금을 데이원에게 넘겨줄 예정이며, 6억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구단의 최종 합의를 거쳐 트레이드 공식 발표는 다음 주 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레이드는 전력보강을 원한 가스공사와 현금 확보를 원한 데이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이번 FA시장에서 대어 영입에 실패한 가스공사는 트레이드로 눈길을 돌렸다. 김승기 감독이 부임 때부터 이대성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이원이 가스공사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지난 2021-2022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7.0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른 이대성은 두경민이 DB로, 김낙현이 상무로 각각 떠나면서 가드 진영이 약해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6일 아시아쿼터로 필리핀의 99년생 젊은 가드인 SJ 벨란겔을 영입한데 이어, 데이원과의 트레이드로 이대성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두 선수가 떠난 가드진의 공백을 전력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원 역시 김승기 감독이 부임 때부터 이대성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FA 시장에서 전성현 영입에 성공하면서 이대성의 자리가 다소 애매해진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금을 받는 선택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양 팀 관계자 간 첫 만남에서 데이원의 요구 조건이 바뀌면서 트레이드에 제동이 걸리며 가스공사는 무리한 요구는 응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여 이대로 트레이드가 무산되나 싶었다. 이후 두 팀은 다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7일인 오늘 이대성과 현금 6억 원을 맞바꾸는 선에서 양 팀이 7일 합의에 이르렀다. 오는 10일(일) 양 팀 관계자들이 만날 예정이며 아직 KBL의 정식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기에 일단 합의서를 주고 받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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