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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KBL 역사상 첫 필리핀 선수를 아시안쿼터로 영입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비시즌 동안 벨란겔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1999년생인 벨란겔은 177cm의 포인트가드로, 현재 대학 3학년이며, 지난해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와 FIBA 아시아컵에 필리핀 성인 대표팀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벨란겔과 가계약서 작성까지 완료한 상태로, KBL 공식 계약서 작성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식 계약서 작성이 완료되는 대로 구단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벨란겔 영입을 추진하면서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소속 대학에서도 붙잡으려고 했었고, 필리핀 프로 팀들의 오퍼도 있었다. 다행히 협의가 잘 돼서 우리 팀에 오게 됐다. 합류 가능성은 현재 99%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주력 멤버로 뛰었던 두경민이 fa로 DB로 돌아가고, 김낙현이 상무에 입대하면서 상대적으로 가드진이 약해지면서 가드진의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벨란겔은 기본적인 수비력을 갖고 있고 경기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평가를 받으면서 두경민과 김낙현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영입과는 별개로 데이원과 이대성 트레이드 협의를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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