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물에 A조와 B조를 리뷰를 해보았는데 이번 게시물에선 C조와 D조의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A조엔 김민재가 있었다면 D조엔 손흥민의 토트넘이 있었기 때문에 D조도 주목을 많이 받았다. C조 역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이 한 조였기 때문에 C조가 제일 화제성을 모으지 않았나 싶었다.
C조
- 바르셀로나 5:1 빅토리아 플젠
양 팀 선발 라인업
바르셀로나는 지난 세비야전과 비교해서 하피냐가 안수 파티로, 가비가 케시에로, 부스케츠가 프렝키 더 용으로 바뀌었고 수비 라인도 쿤데를 제외하면 전원 교체된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빅토리아 플젠은 지난 리베레츠와의 경기가 비교해서 배시가 호리로 체르막이 부차로 홀리크가 에델카로 바뀌어서 출전을 했다.
경기 기록
바르셀로나 선수 교체
후반 46분 로베르토 > 피케
후반 65분 파티 > 페란 토레스
후반 75분 페드리 > 가비, 뎀벨레 > 데파이
후반 81분 케시에 > 토레 카랄
빅토리아 플젠 선수 교체
후반 66분 호리 > 배시
후반 78분 시코라 > 필라르, 블카노바 > 세르막, 모스케라 > 이르카
후반 86분 예멜카 > 홀리크
경기 결과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 결과였다. 바르셀로나는 로테이션을 감행했음에도 홈에서 무자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쿤데의 머리를 맞은 뒤 케시에에게 향했고 이를 케시에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 로베르토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그대로 빨려들어가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플젠도 전반 44분 예밀카의 크로스를 시코라가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뎀벨레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딩 골로 연결하며 3:1로 리드를 한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교체 카드를 활용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내준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이것이 골로 연결이 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후반 25분 뎀벨레가 침투하는 토레스를 향해 볼을 건네줬고 이를 토레스가 왼발 다이렉스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5:1을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5:1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레반도프스키는 각기 다른 3개 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 인터밀란 0:2 바이에른 뮌헨
양 팀 선발 라인업
인터밀란은 지난 AC밀란 전과 비교해서 더브라이 대신 디암브로시오, 바렐라 대신 미키타리안, 다르미안 대신 고센스, 코레아 대신 제코, 한다노비치 골키퍼 대신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우니온 베를린 전과 달리 무시알라 대신 뮐러, 우파메카노 대신 뤼카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기록
인터밀란 선수 교체
후반 71분 둠프리스 > 다르미안, 제코 > 코레아
후반 72분 바스토니 > 디마르코, 슈크리니아르 > 더브라이
후반 81분 찰하노글루 > 갈리아디니
바이에른 뮌헨 선수 교체
후반 61분 자비처 > 고레츠카
후반 75분 데 리흐트 > 우파메카노, 코망 > 그나브리
후반 84분 사네 > 무시알라, 뤼카 에르난데스 > 스타니시치
경기 결과
경기가 인테르의 홈에서 펼쳐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방을 압도해나갔다. 전반 25분 하프라인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사네가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트래핑으로 잡은 뒤 달려나오는 골키퍼까지 따돌렸고 이후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이후에도 뮌헨이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37분 데이비스의 슈팅을 오나나 골키퍼가 선방했고 재차 이어진 슈팅도 인터밀란의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그러던 후반 17분 사네가 코망과 2: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는데 이는 추후에 인터밀란의 수비수 디암브로시오의 자책골로 기록이 되었다. 인터밀란은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38분 코레아가 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뮌헨이 2:0으로 승리하면서 종료가 되었다. 이로서 뮌헨은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바르셀로나한테 득실차로 밀리며 조 2위로 출발하게 되었고, 인터밀란은 조 3위로 출발하게 되었다.
D조
- 토트넘 2:0 마르세유
양 팀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지난 풀럼 전과 비교하여 세세뇽 대신 페리시치가 선발로 나온 것을 제외하면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마르세유는 지난 오세르 전과 비교했을 때 카보레 대신 누노 타바레스, 발레르디 대신 에릭 바이, 콜라시나츠 대신 지고, 운더 대신 귀엥두지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 기록
토트넘 선수 교체
후반 61분 에메르송 로얄 > 데얀 쿨루셰프스키
후반 73분 로메로 > 탕강가, 랑글레 > 벤 데이비스
후반 86분 벤탄쿠르 > 비수마, 손흥민 > 도허티
마르세유 선수 교체
후반 50분 제르송 > 발레르디
후반 70분 클라우스 > 콜라시나츠
후반 71분 수아레즈 차리스 > 하릿
후반 87분 베레투 > 게예, 지고 > 운더
경기 결과
토트넘 핫스퍼의 홈경기였으나 마르세유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9분 오버래핑한 누노 타바레스가 먼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에 질세라 토트넘도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파 후 케인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케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대형 변수가 발생하고 만다. 후반 47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음벰바가 손흥민에게 반칙을 가했고 이를 주심이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들면서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후 선수 교체를 통해 수적 우위를 살려나간 토트넘은 후반 30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골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후반 36분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히샬리송이 헤더로 강하게 밀어넣으며 2골 차 리드를 잡게 되었다. 2:0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선수 교체를 통해 수비 강화에 나서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그렇게 경기는 2:0으로 끝이 났다.
- 프랑크푸르트 0:3 스포르팅 CP
양 팀 선발라인업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라이프치히 전과 비교했을 때 로데가 에빔베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스포르팅은 지난 이스토릴 프라이아 전과 비교했을 때 레이스 대신 이나시우, 모리타 대신 히데마사, 산토스 대신 레이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기록
프랑크푸르트 선수 교체
후반 46분 렌츠 > 펠레그리니
후반 66분 에빔베 > 보레
후반 74분 린스트룀 > 알라리오
후반 83분 야키치 > 크나우프, 카마다 다이치 > 하세베 마코토
스포르팅 CP 선수 교체
후반 52분 세인트 유스테 > 루이스 네토
후반 74분 에드워즈 > 호시냐
후반 79분 트린캉 > 디아스 페르난데스, 곤칼베스 > 누노 산토스
경기 결과
전반까진 비등비등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급격하게 경기가 스포르팅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러던 후반 65분 모리타가 왼쪽에서 내준 볼을 전방에 있는 에드워즈가 잡았고 이를 에드워즈가 마무리지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이 터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선제골을 넣었던 에드워즈가 두 명을 제치고 트린캉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트린캉이 마무리지으면서 순식간에 2:0을 만들어버렸다. 이후에도 선수 교체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가던 스포르팅은 후반 82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침투하던 누노 산토스에게 연결했고 이를 누노 산토스가 마무리지으면서 3:0을 만들었다. 프랑크푸르트도 줄기차게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계속해서 찬스를 놓쳤고 결국 3: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로서 스포르팅은 토트넘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조 1위를 기록하게 되었고 프랑크푸르트는 조 4위로 출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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