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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데로사 wbc 미국대표팀 감독 선임

by 더 스포츠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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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미국대표팀 감독으로 지난 2009년 wbc 당시 선수로 뛰었던 마크 데로사(47, 미국)를 선임했다. 미국 야구대표팀 토니 리진스 단장은 한국시간으로 20일 MLB 네트워크의 일일 야구 프로그램 'MLB 센트럴'을 통해 데로사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데로사는 이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었는데, 인터뷰에서 그는 "팀 USA 감독으로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2009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경험이었다. 스타로 가득한 선수단을 이끄는 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서 미국은 이번 대회 초호화 대표팀을 꾸린다고 발표한데 이어 감독까지 빠르게 선임하면서 목표인 WBC 우승을 향해 달려갈 예정으로, 1라운드에서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예선 통과팀과 맞붙게 된다. 

 

마크-데로사
출처 팀 USA sns

 

마크 데로사는 1996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지명되었고,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였다. 데뷔 시즌엔 5경기에 출장했는데, 주로 대타와 대주자로 기용이 되었다. 2년 차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다가 월트 와이스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콜업이 되었다. 그러나 이때 7경기에 나왔지만 안타를 한 경기도 치지 못하면서 다시 마이너리그에 내려가게 된다. 이후 2000년 다시 콜업된 그는 앞선 두 시즌보단 많은 경기인 22경기에 출장하면서 점차 기회를 늘려갔고, 이때 이후로 애틀랜타에서 2004년까지 꾸준히 출전하는 등 팀의 빈자리를 묵묵히 메워주었다. 그러다 2004 시즌 종료 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텍사스 시절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구단의 우려를 샀으나 2006년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텍사스 구단에서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시즌 성적은 136경기 타율 0.296 13 홈런 74타점을 기록했는데, 당연히 재계약을 할 줄 알았으나 텍사스가 계약에 응하지 않으면서 다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리게 되었다. 그리고 3번째 팀인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게 된다.  

 

시카고 컵스에선 빠르게 주전 자리를 잡아나갔으나 2008년 2월 호흡 곤란과 빠른 심장 박동으로 인해 입원을 하게 되었고, 결국 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교정하기 위해 카테터 절제술을 받게 된다. 이후 복귀한 그는 다시금 팀의 주전 2루수를 차지하면서 팀의 2년 연속 중부 지구 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으나, 두 번 모두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다소 아쉽게 시즌을 종료하게 됐다. 시즌 종료 후 1:3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하며 또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2009년엔 월드시리즈 미국 대표로도 참가해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일본에게 패하면서 목표였던 우승에 다가가지 못 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 지었다. 이와는 별개로 클리블랜드에서도 71경기에 나와 타율 0.270 13 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나갔고, 카디널스가 접근해 6월 27일 1:2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게 된다.

 

세인트루이스 초반엔 왼쪽 손목 염좌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주 넘게 출전하지 못했으나 부상 복귀 이후 다시금 맹활약하면서 최종 성적으론 139경기를 뛰면서 타율 0.250 23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이바지를 하였으나 또다시 다저스에게 디비전시리즈에서 패배하며 가을야구를 마무리하였다. 시즌 종료 후 FA로 다시 풀린 그는 왼쪽 손목의 찢어진 힘줄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에 성공하며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선 장기간의 슬럼프로 출전을 길게 하지 못했고, 결국엔 다시 손목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이 되었는데, 이때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다소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2011년에도 수술을 받은 손목이 말썽을 부리면서 다시 벤치 멤버로 밀려났고, 남은 시즌 동안 주로 대타로 기용이되면서 47경기 타율 0.279 홈런 없이 12타점으로 아쉽게 시즌을 종료했다. 그리고 다시 자유계약으로 풀리게 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다시 이어나가게 됐다. 그러나 이제 37살의 노장이 된 그는 몸에 다시금 이상이 생기며 시즌 내내 대타로 출전했고, 주전을 잡은 이래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된다. 그러면서 팀과의 계약이 끝났고,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으나 88경기 타율 0.235 7 홈런 36타점을 기록하였고 블루제이스에서 옵션을 행사해 1년 연장을 하려고 하였으나 데로사가 팀에게 은퇴하겠다고 알려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게 된다. 이후 MLB 네트워크의 스튜티오 분석가로 활약하였고, 2022년 WBC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지도자로서의 첫 출발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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