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감독인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야구대표팀 구성이 완료되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5일 "오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BSA는 지난달 22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목동야구장에서 개최하고 국군체육부대 박희수 투수 코치, 지재옥 배터리 코치, 한일장신대 이선우 야수 코치를 각 분야별로 선임했다. 또한 KBO 리그와 대학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경기력과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각 포지션별 선수(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를 선발하여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
이어 "선발 엔트리와 별도로 코로나19 확산 변수와 부상 및 컨디션 저하 선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각 포지션별로 예비 엔트리를 구성하였으며, 국내 강화훈련 기간 동안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하여 최상의 선수단을 구성하여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게최하는 공식대회다. 2014년 '21세 이하' 대회로 신설이 되었으나, 참가선수 연령이 '23세 이하'로 조정되어 올해로 네 번째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며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협회는 정상 등극을 목표로 10월 초부터 선수단을 소집하여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한 후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선수단 명단이다.
투수(11명): 백현수(경희대), 이준호(성균관대), 이기순, 김도현(이하 SSG), 한승주, 김기중, 김규연(이하 한화), 성동현(LG), 이상영(국군체육부대), 이주형(NC), 노운현(키움)
포수(3명): 윤준호(동의대), 손성빈(국군체육부대), 허인서(한화)
내야수(6명): 고영우(성균관대), 송승환(두산), 김한별(NC), 양승혁(KT), 김태윤(SSG), 한태양(롯데)
외야수(4명): 송재선(한일장신대), 조세진, 윤동희(이하 롯데), 오장한(NC)
프로선수들 중에선 두산의 송승환과 롯데의 조세진을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세진은 이번 해에 데뷔한 신인으로 1군에서의 성적은 타율 0.176 6타점을 기록하며 기록상으로는 타율이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퓨처스에선 타율 0.341/출루율 0.409/장타율 0.464를 기록하면서 타격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승환은 2019년 데뷔하였으나 2경기 출장에 그치면서 군대를 다녀왔고, 군대 전역 이후 올해 9경기 출전해 타율 0.269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등 제한된 기회에서도 임팩트 있는 타격을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게 했다.
아마추어 중에선 대학 야구 포수 NO.1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준호를 기대주로 뽑고 있다. 당초 윤준호라는 선수를 잘 모르긴 했으나 이번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에서 안정된 리드와 수비, 강한 어깨를 선보이며 수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타격에서도 4할 가까이 치는 등 대학리그를 병행하고 있음에도 타격감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야구 대표팀에서도 한화 소속 허관회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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