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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마르코스 알론소 바르셀로나 이적 임박

by 더 스포츠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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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측면 수비수를 강화하려는 가운데 첼시에서 뛰고 있는 마르코스 알론소(31, 스페인)를 영입한다. 이미 개인 합의는 끝났으며, 구단끼리 이적 합의도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한국시간으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알론소와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 이제 첼시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 곧 거래가 완료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게다가 지난 5일 마크 쿠쿠렐라를 영입하면서 좌측 풀백 보강에 성공한 첼시라서 잉여 자원으로 전락한 알론소가 팀을 떠날 것은 기정사실화되어 보인다.

 

출처 OSEN gettyimagesKorea

마르코스 알론소는 레알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2010년 라싱 산탄데르 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1군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이후 볼턴 원더러스로 이적해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으며, 13-14 시즌부터는 세리에 a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했고 이 사이에 선덜랜드로 임대를 가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임대 복귀 후 급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수준급 수비수로 성장했고, 15-16 시즌 전반기 리그 탑 수준의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에 들어 첼시에 입단하게 된다.  레스터시티와의 EFL 컵에서 데뷔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헐시티전에서 리그 첫 선발 출장에 성공하였다. 이후 팀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꾸준히 주전으로 나왔다. 이 시즌은 기록은 31경기 6골 3 도움으로 첫 시즌부터 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하게 된다.

두 번째 시즌인 17-18시즌 아케가 이적하고 바바 라만이 부상 중이라 계속 선발 출장을 하게 된다. 지난 시즌보다 공격력이 더 살아나고 수비적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 된다. 이 시즌은 총 46경기에 출장해 8골 4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때부터 클러치 능력이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한다.

 

감독이 마우리시오 사리로 바뀌면서 전술이 포백으로 바뀐 상황에서도 왼쪽 수비수로 출장을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쓰리 백의 좌측 스토퍼나 윙백으로 나오던 시절과는 달리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장점보다 단점이 더욱 부각되게 된다. 이후 경쟁자였던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주전 경쟁에서 서서히 밀리게 되었고, 벤 칠웰이 영입된 이후엔 완전히 백업 수비수로 밀리게 된다. 그래도 칠웰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마다 잘 메워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21- 22 시즌엔 벤 칠웰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을 하였고, 쓰리백의 좌측 스토퍼로 출전하는 모습 또한 보여주게 된다.

 

그러나 수비 보강을 필요로 했던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원하게 되었고, 에메르송이 팀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첼시가 마크 쿠쿠렐라를 영입하면서 자리가 없어지게 되며 바르셀로나로 떠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미 개인 합의가 끝났다는 보도가 나왔고, 알론소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의 사무실에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첼시를 떠나는 것이 90% 정도 되는 것 같다.

 

주 포지션이 레프트백이지만 3백의 왼쪽 윙백, 3백의 센터백, 좌측 미드필더 등으로도 뛸 수 있는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다. 신체조건이 측면 수비수 중에선 뛰어난 편이고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장착해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놓아두면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지체 없이 투입시킬 수 있다.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도 좋고 무엇보다 킥력이 좋아서 득점도 간간히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활동량이 매우 풍부하고 체력이 좋고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은 편이라 공격 시에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순발력과 주력이 굉장히 떨어진다. 상대 윙어들에게 뒷공간을 노출하면 위험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 공간을 커버해줄 중앙 미드필더나 센터백의 중요성이 매우 큰데,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가비, 부스케츠의 수비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단점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프렝키 더용이라는 훌륭한 자원이 있으나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팀에 잔류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센터백인 아라우호와 새롭게 영입된 크리스텐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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