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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털링 첼시 이적 유력

by 더 스포츠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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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첼시 이적이 유력해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스털링을 영입하기 위한 새로운 조건을 맨시티에 제시할 예정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스털링을 원하고 있다. 개인 협상은 이미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라힘-스털링
출처 나무위키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부임 초창기엔 붙박이 주전 공격수였다. 그러나 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 올림피크 리옹 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버리는 모습과 리야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등 새로운 공격 자원들이 영입되면서 기존보단 다소 기회를 얻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홀란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개편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먼저 아스날 이적설이 대두되었다가 스털링도 서서히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한다.

 

당초 스털링은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공격 자원 보강을 원하는 팀들과 계속 링크가 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스날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으나 최근 첼시의 공격 자원인 로멜루 루카쿠의 인테르 임대 이적이 기정 사실화되고,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도 이적설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공격 자원 보강이 필수적인 첼시가 맨시티에서 자리가 애매해진 스털링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영입된다면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의 첫 영입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영국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첼시가 6천만 파운드(약 957억 원)를 제안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라힘 스털링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2010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2년 리버풀에서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이때 감독이었던 로저스가 스털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루이스 수아레즈, 대니얼 스터리지와 함께 SSS 라인을 구성하며 13-14시즌 팀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그 이후 재계약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더니, 프리시즌 훈련에도 부상을 핑계로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것은 곧 이적을 하겠다는 반응이었고, 당시 홈그로운 선수의 보유 문제에 시달린 맨시티가 리버풀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 2015년 7월 14일 공식 이적을 완료하였다. 

 

맨시티에서의 스털링은 리버풀의 스털링보다 진화된 버전의 모습이었다. 초반엔 적응 문제와 부상 등으로 인한 폼 저하로 인해 실패한 영입이 될 줄 알았으나,  점점 기회를 받기 시작하면서 결정력, 드리블, 피지컬 등이 모두 리버풀 시절보다 일취월장하였다. 특히 리버풀 시절 보여줬던 탐욕의 모습에서 벗어나 동료들을 활용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이 눈에 띄는데, 16-17 시즌 10골 15 도움, 17-18 시즌 23골 13 도움, 18-18 시즌 25골 15 도움 등 3 시즌 연속 10-10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게 된다. 그렇게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스털링은 리버풀 시절부터 걱정을 자아냈던 빅 찬스 미스를 계속해서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면서 스털링 본인의 자신감이 떨어졌고, 유스 출신이었던 필 포든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첼시가 스털링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결정력 측면에서 단점을 많이 드러냈던 스털링이었기 때문에 베르너 꼴이 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한다. 이 단점은 킥력이 약하다는 점과 연결이 되는데, 결정력뿐만 아니라 크로스도 약하고 슈팅 자체가 불안하다는 것까지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 시절 잘 활용했던 뎀벨레처럼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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