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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하피냐 바르셀로나 이적 확정 및 간단 분석

by 더 스포츠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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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하피냐(25, 브라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확정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자신의 sns에 "바르셀로나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하피냐 이적에 동의했고 거래는 성사됐다"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5800만 유로(약 763억 원)이지만, 옵션까지 모두 발동되면 총 6800만 유로(약 894억 원)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개인 합의도 이미 마친 상태라 최종적으로 서류 작업만 마무리되면 오피셜이 곧 발표될 전망이다.

 

하피냐
출처 AFPBBNews MK스포츠

하피냐는 브라질 출신 윙어로 아바이 FC라는 곳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포르투갈 리그의 비토리아 SC, 스포르팅 CP로 건너가 활약을 하게 된다. 이후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는데 당시 스타드 렌이 3위를 하는데 1등공신이었다. 이 활약을 기반으로 2020년 10월 리즈 유나이티드에 전격 영입이 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이적해 오자마자 팀의 에이스가 된 하피냐는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당시 팀이 갓 승격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즌을 9위로 마치게 되는데 1등 공신을 하게 된다. 이때 성적은 30경기 6골 9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유럽 5대 리그 브라질리언 선수들 중 최다 공격 포인트였다고 할 정도로 공격 생산 능력이 뛰어난 윙어이다. 지난 시즌 한층 더 성장한 그는 팀이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에도 35경기 11골 3 도움을 기록해 팀을 극적으로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1년 10월 첫 국가대표팀에 뽑혀 올해 대한민국과의 친선 경기에도 선발 출장하는 등 브라질 내에서도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이러한 활약과는 별개로 리즈와 재계약 협상이 안 되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초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았으나, 리버풀,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가지면서 이적설이 끊임없이 돌았다.

그러다 첼시 이적이 확실시되는 듯 보였으나 하피냐 자신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해 바르셀로나 행이 급물살을 탔고, 한국시간으로 2022년 7월 13일 이적이 확정되었다.

 

하피냐는 여타 다른 브라질 선수들처럼 테크니컬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리즈의 공격을 이끈 선수이다. 주력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는 드리플 돌파가 상당히 위력적이다. 비엘사의 축구가 굉장히 활동량 높고 엄청난 압박량을 추구하는데 하피냐는 이걸 90분 내내 할 수 있을 정도로 활동량과 체력적인 면에서도 우수하고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 같은 수비적인 능력치도 준수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피지컬이 약하기 때문에 몸싸움을 꺼려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며, 왼발에 비해 오른발에 약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상대가 왼발 각만 막으면 무리하게 드리블을 하다가 뺏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카드가 좀 많은데, 이것은 비엘사 축구가 추구하는 것 때문에 많을 뿐이지 바르셀로나에선 카드 수집이 덜해질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선 주로 우측면 윙어로 나올 것이며, 좌측보다 답답했던 우측 공격로를 맡아 좌우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바르셀로나는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시즌 우측 공격수들 중 후반기에 복귀한 우스만 뎀벨레만이 두각을 나타냈지만 그 역시도 몇 시즌 동안 부상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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