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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알 마드리드, 모나코와 추아메니 영입 합의

by 더 스포츠 202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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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

 

오렐리앵 추아메니
출처 스포츠칸

 

영국 '디 애슬래틱'은 한국시간으로 7일 "레알은 AS모나코와 추아메니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42억 원) 이상으로 구두 합의를 체결했다. 레알은 추아메니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위한 서류 완성과 절차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특유의 HERE WE GO를 활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추아메니와 5년 계약을 구두 계약으로 체결했다. 이적료는 8천만 유로(약 1073억)이며, 옵션을 포함하면 1억 유로(약 1342억 원)가 될 것이다."라고 본인의 sns에 이같이 알렸다.

 

당초 추아메니를 노리는 클럽은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을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어 합의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되었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추아메니 본인은 레알 외에 그 어떠한 클럽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여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진 것으로 보인다.

 

추아메니는 2000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로 보르도 시절부터 재능을 드러낸 대형 수비형 미드필더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수비 능력인 태클 능력과 컷팅 능력으로 만 21살 나이에 리그 1 선수 모두 통틀어 봐도 경기당 태클 성공 횟수 2회, 동 포지션으로 한정하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태클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현대 축구에서 중요해진 포지션인 3선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이 위치에서 체력이 상당해 활동량이 많고 피지컬이 준수해서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쉽게 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공중볼 경합 능력이 좋은 편인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종종 헤더 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컷팅 후 역습 전개 능력도 추아메니의 장점 중 하나로, 프로 커리어에서 기록된 어시스트의 대부분이 롱패스를 통한 역습이나 지공 상황에서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상당히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여서 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점찍었으며, 크카모(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라인이 점점 노쇠함에 따라 지난 시즌 에두아르두 카마빙가를 영입한데 이어 이번 추아메니의 영입으로 한층 미드필더 라인이 젊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롱패스에 비해 숏패스가 불안한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들과 함께 훈련하면 이 단점도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가 비록 음바페 영입엔 실패했지만, 미드필더진 세대교체를 통해 유럽 정상 수성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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