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포르투의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22) 영입에 성공했다.
포르투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아스날과 비에이라 협상이 합의에 이르렀음을 공식 발표했다. 기본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76억 원)와 옵션 500만 유로(약 68억)에 거래가 완료됐다는 서류를 CMVM(포르투갈 증권 시장위원회)에 제출했다. 아스날은 계약에 따라 비에이라가 일정 경기 이상 출정했을 때 그리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을 시 옵션 금액을 포르투에게 지급하게 된다.
파비우 비에이라는 2008년 FC 포르투에 입단해서 구단 내 유스 선수로 키워나갔고, 2020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인 21-22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하였는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진 포르투를 비티냐와 함께 리그 1위로 올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이때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면서 6골 14도움을 기록하였는데, 이 기록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도움 2위의 기록일 정도로 팀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
왼발이 주발인데, 여타 포르투갈 플레이메이커들처럼 상당히 활동량이 많고 역동적인 미드필더다. 이 왼발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패스가 가장 두드러지는 장점으로, 킥 퀄리티도 상당히 높아서 다양한 구질의 패스를 보내줄 수 있고 측면으로 빠질 때에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온더볼 상황에서의 기술적인 능력도 좋은 편이라, 탈압박 능력이 좋은 편이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압박과 수비가담을 보여준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있지만,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 또한 보여준다. 다만 키가 170이라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 상대로는 피지컬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이 염려되는 부분이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플레이스타일이 상당히 유사하다.
아스날에선 우측 윙어나 중앙 미드필더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 시즌 아스날이 토마스 파티의 잔부상, 그라니트 자카의 경고 누적 징계 등으로 인해 미드필더 진에서의 전력 노출을 나타냈으며, 이 공백을 메워줄 로콩가와 엘네니의 기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막판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밀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처럼 433 전술에 기반하여 베르나르두 실바 롤을 부여할 것으로 보여지며, 외데고르가 압박을 당할 때 경기력이 안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에 이번 비에이라 영입으로 외데고르가 한층 더 자유로워 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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