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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히샬리송 토트넘 이적 정보 및 간단 분석

by 더 스포츠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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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히샬리송(25, 브라질)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샬리송이 에버튼으로부터 합류한다. 우리는 그와의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6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7년까지다.

 

히샬리송
출처 gettyimageskorea

 

주로 뛰는 포지션은 우측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이며, 에버튼에서는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투톱을 이루거나 칼버트-르윈이 빠지면 원톱으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히샬리송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바로 뛰어난 신체능력과 운동능력. 그는 자신의 피지컬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선수로, 스피드가 빠르기로 유명한 아스날의 우측 풀백 엑토르 베예린을 상대로 비등한 폭발적 주력을 보유하고 있고 헤딩 경합 시에도 특유의 탄력을 활용해 아스날 전에서 다비드 루이스를 상대로 헤딩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서전트 점프력도 보유하고 있다. 최전방 박스 안팎에서 자신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활용해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체력이나 활동량도 뛰어나서 전방 압박이나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은 편이다. 우선 멘탈이 성숙하지 않고, 축구 지능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공격 상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득점력을 포함한 전체적인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편이다. 득점 상황에서 골 찬스를 놓치는 편의 선수고 탐욕 기질도 심해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를 보지 못하고 득점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거나 볼을 질질 끌어 템포를 죽인다. 또 쉽게 흥분을 하거나 거친 플레이로 카드를 수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브라질 출신임에도 전체적인 플레이의 세밀함이 떨어진다. 패스 또한 매우 아쉬운 편이다. EPL에서 단 한 번도 70%를 넘은 적이 없을 만큼 패스의 정확도와 세밀함이 떨어지는 편이며, 미스 또한 자주 남발해 공격의 흐름을 끊을 때가 많다.

 

토트넘 입장에선 기존의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라인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준주전급 선수를 영입함으로 인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시작할 거 같으며, 상황에 따라선 클루셉스키 자리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부진할 때 대체할 공격수가 없던 토트넘 입장에선 최선의 매물을 영입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지난 시즌까지 에버튼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만큼 히샬리송이 벤치 자원에 만족할지 미지수이며, 지난 시즌 부상을 자주 당했던 점도 있기 때문에 올해도 부상에 시달릴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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