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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g 모리만도 영입 및 간단 분석

by 더 스포츠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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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이반 노바를 kbo에 웨이버 공시 후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좌완인 숀 모리만도(29, 미국)를 영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sg는 연봉 18만 달러에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23만 달러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대만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있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경기에만 나갈 수 있는 몸상태라면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백기도 크지 않고 시차 적응 문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곧장 선발로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로서 ssg는 케빈 크론과 이반 노바를 모두 교체하면서 후반기 1위 굳히기를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숀-모리만도
출처 뉴시스

 

숀 모리만도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 전체 578번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 지명되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이때 두 경기에 출장해서 4 2/3이닝을 던지며 11.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모리만도는 2017년 26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2018년 5경기 1승 3패 7.0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방출되고 만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4경기에 출장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2019시즌 16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하며 그해 11월 마이너 fa 신분이 되었다. 팀을 1년 동안 구하지 못한 그는 2021년 마이애미 히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고 18경기에 출장해 3승 4패 4.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시즌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이 되어 4경기 10 1/3이닝 9.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후 방출되었다.

 

방출된 이후 해외 리그로 눈을 돌렸고,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하며 2022시즌부터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올 시즌 현재까지 대만리그에서 7승 5패 2.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다승 공동 1위, 이닝 1위(91 1/3), 평균자책점 5위의 성적으로 나타났다. 

 

대체 선수를 구하던 ssg 랜더스의 레이더망에 걸리게 되었고 결국 ssg와 계약하며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에 밟게 된다.

 

숀 모리만도는 2021년 당시 포심, 커터, 커브볼, 싱커, 체인지업의 5가지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이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2021년 기준 91.1마일(약 146.6km) 정도로 구속은 그렇게 빠르지 않은 투수이나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하는 피칭 레퍼토리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지구력 그리고 우수한 제구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투구폼이 크로스 스탠스의 투구폼으로 인해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뛰어나며, 특히 직구와 변화구 모두 같은 팔 회전과 궤도에서 나와 구종 파악이 어렵다는 점 또한 강점으로 뽑힌다. 단점은 메이저 리그 시절 하드 히트 비율이 높아서 맞으면 장타가 나올 확률이 좀 높다. 이는 ssg의 홈구장인 인천 구장이 펜스 길이가 짧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홈런 공장장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긴 한다. 전 한화 이글스 투수였던 라이언 카펜터와 흡사한 유형으로 보이며, 적응만 잘하면 카펜터처럼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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